챕터 68

밤이 깊어지고 어둠이 짙어졌다.

캣니스는 낮의 소동과 가슴속에서 희미하게 타오르는 작열감이 회전목마처럼 머릿속을 맴돌며 불안한 잠을 잤다.

겨우 얕은 잠에 빠져들었을 때, 휴대폰의 날카로운 벨소리가 갑자기 조종(弔鐘)처럼 울려 퍼졌다.

깜짝 놀라 깬 캣니스의 눈이 번쩍 떠졌다. 얇은 커튼 사이로 달빛이 스며들었고, 그녀는 희미한 불빛 속에서 눈을 가늘게 뜨고 찡그린 채 휴대폰을 더듬었다.

화면을 보니 다소 익숙한 번호가 깜박이고 있었다.

잠시 생각한 끝에 캣니스는 마침내 누구인지 기억해냈다.

세드릭의 친구 제리였다.

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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